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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admin) 시간 2025-0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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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포럼]넥스트젠바이오 "안전하게 장기복용 가능한 원형탈모치료제 내놓는다"

 

"JAK억제제를 대체할 수 있는 원형 탈모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양혜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은 2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바이오포럼'에서 "지난해 임상 2상을 개시했으며, 올해 말까지 환자 모집을 완료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는 자가면역질환과 폐 섬유증 전문 혁신신약 개발 기업이다. 유한양행, SK케미칼, 대웅제약 등에서 연구개발을 이끌었던 이봉용 대표가 이끌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병행하며 신속하게 신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자가면역질환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신약 보니피모드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보니피모드는 선택적 S1P 수용체 조절제로 JAK 억제제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박 부사장은 "JAK 억제제는 모든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강한 면역반응을 나타내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복용하긴 어렵다"며 "안전한 약물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크다"고 설명했다.

원형탈모증은 면역세포가 자신의 모발을 공격해 탈모를 유발시키는 질환이다. 이때 환자의 모발에서 T세포와 S1P수용체가 과도하게 발현된다. 박 부사장은 "S1P 수용체를 조절해서 T세포의 이동을 억제하면 모발이 다시 재생된다는 기전을 확인했다"며 "경쟁약물인 JAK 억제제 바리스티닙과 비교해 실험한 결과, 유사한 약효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넥스트젠바이오는 보니피모드가 원형탈모가 악화되는 것을 막을 뿐 더러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박 부사장은 "보니피모드를 경구 투여하면 신속히 흡수되며 말초 순환 림프구가 감소하는 효과를 냈다"며 "또한 초기에 서맥이 나타나긴 하지만, 일시적인 증상이며 이후에는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약물을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박 부사장은 "보니피모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원형탈모 임상 2상에서 개념증명(PoC)를 진행한 후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 2025.02.2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210581i